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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사업자(VASP)란? 거래소와 프로젝트가 알아야 할 핵심 요건

by 위대한 꿀벌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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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사업자(VASP)란? 거래소와 프로젝트가 알아야 할 핵심 요건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사업자(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에 대한 규제 기준이 빠르게 정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권고안 이후,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은 가상자산 산업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강력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VASP로 등록되어야 하는 대상은 누구이며, 어떤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어떤 위험요소를 사전에 대비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정의부터 등록 요건, 실무 지침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VASP의 정의: 누가 해당되는가?

FATF와 대한민국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기준에 따르면, 다음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모두 VASP로 간주됩니다.

  • 가상자산의 매매, 교환, 이전, 보관/관리 서비스 제공자
  • 가상자산 관련 지갑 서비스, 중개소, 탈중앙화 거래소 운영자
  • NFT 플랫폼, 스테이킹 서비스, 토큰 발행 프로젝트 중 일부도 해당 가능성 있음

✅ 예:

  •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거래소
  • 메타마스크 같은 비수탁형 지갑은 제외되지만, 중앙화된 지갑 운영자는 포함 가능
  • 토큰을 발행하고 자체 플랫폼에서 거래/보관까지 제공하는 경우 해당 가능


📝 한국 기준 VASP 등록 요건 (2025년 최신 기준)

대한민국에서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VASP 등록을 완료해야 합법적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등록을 위해서는 다음 요건들을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 1.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확보

  • 시중 은행과의 계약 필수 (보통 시중 1금융권 기준)
  • AML(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및 KYC 정책 요구

✅ 2. ISMS 인증

  •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ISMS)를 반드시 획득해야 함
  • 보안 시스템, 침해 대응,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점검 기준 포함

✅ 3. 임원 결격 사유 없음

  •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전력, 금융사기 전과, 세금 체납 여부 등
  • 대표 및 이사 모두 해당됨

✅ 4. 법적 설립 요건 충족

  • 국내 법인 또는 해외 법인의 한국지사 형태 운영 가능
  • 회계 감사 및 사업 계획서 제출

✅ 5. AML 정책 및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 거래 모니터링, 이상거래보고(STR), 고액거래보고(CTR) 체계 필수
  • 고객 확인(KYC) 절차, 내부 준법 감시인 지정 필요


📉 미등록 시 리스크와 제재

VASP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할 경우 다음과 같은 강력한 법적 제재가 따릅니다.

  •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특금법 제정 기준)
  • 서비스 차단 및 폐쇄 명령, 검색/압수 수색 가능
  • 이용자 자산 출금 지연 또는 동결

✅ 최근 사례:

  • 미등록 중소 거래소 수십 곳, FIU 신고 누락으로 일괄 폐쇄 조치
  • 해외 거래소도 국내 이용자 대상 서비스 시 등록 요구 적용


🧩 탈중앙화(DeFi, DEX)도 예외일까?

FATF 및 한국 금융당국은 다음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VASP로 간주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프런트엔드 웹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유치
  • 토큰 발행 및 유통 통제
  • 수수료 수취 및 자동화된 유동성 운영 시스템 제공

따라서 "탈중앙화"를 내세우더라도 운영 주체가 존재하거나, 특정 수익 모델이 있는 경우 등록 대상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 실무자가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

  1. 실명 계좌 계약 가능 은행 조사 및 대응 전략 수립
  2. ISMS 준비 일정 및 보안 인프라 점검
  3. AML 규정 반영한 내부 정책서 작성
  4. 고객 KYC/고객지원 시스템 설계 및 운용 매뉴얼 개발
  5. 거래 모니터링 및 이상거래 대응 프로세스 설계

✅ Tip: 전문 법무/세무법인 또는 FIU 등록 컨설팅 기관과 협업 시 효율성↑


🧠 마무리: 이제는 '합법'도 경쟁력이다

VASP는 단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이는 신뢰 기반의 가상자산 산업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앞으로의 암호화폐 시장은 단순한 기술력보다도 투명한 운영, 법적 정합성, 사용자 보호 체계가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려면 VASP 등록 여부가 중요한 신뢰 기준이 됩니다.

지금이야말로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다음 글 예고: "암호화폐와 금융의 융합: CBDC, STO, 토큰증권 시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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